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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는 이유

world8 2024. 7. 12.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좋은' HDL 콜레스테롤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는 이유

건강한 사람들에게 HDL 콜레스테롤(High 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C)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HDL-C는 말초조직에서 소비되고 남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며, 항염증 및 항산화 작용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HDL-C 수치가 매우 높을 때(80 mg/dL 이상) 오히려 그들의 예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역설'이 발견되었습니다. 정말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죠?!

HDL-C와 심혈관 질환 예후의 비선형적 관계

기존에 알려진 바와 달리, 심혈관 질환자에서 HDL-C 수치가

매우 높을수록 모든 원인 사망률과 심혈관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HDL-C 농도가 80 mg/dL 이상인 환자군에서는 40-60 mg/dL 환자군에 비해 모든 원인 사망 위험이 96% 더 높고, 심혈관 사망 위험이 71% 더 높았습니다. 이는 HDL-C와 심혈관질환 예후 사이의 관계가 단순히 선형적이지 않음을 보여주는 매우 의미 있는 발견입니다.

HDL-C 역설의 잠재적 원인

콜레스테롤 역수송 기능 저하

심혈관 질환자의 경우 HDL-C이 매우 높으면 오히려 콜레스테롤 역수송 기능이 저하되어 말초조직에서 혈관으로의 콜레스테롤 유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죽상동맥경화반 형성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HDL 입자의 구조/기능 변화

HDL-C이 매우 높은 경우 HDL 입자의 구조적/기능적 변화로 인해 오히려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는 HDL-C의 심혈관 보호 기능을 약화시켜 질환 예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HDL 대사 관련 유전자 다형성

HDL-C이 매우 높은 경우 HDL 대사 관련 유전자 다형성으로 인해 이상지질혈증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적정 HDL-C 수준 유지의 중요성

이처럼 심혈관 질환 환자의 경우 HDL-C이 너무 높으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주목할 만한 발견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 관리 시에는 HDL-C뿐만 아니라 다른 지질 지표들도 함께 고려하여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상진료지침에서는 낮은 HDL-C(남성 40 mg/dL, 여성 50 mg/dL 미만)의 경우 HDL-C를 40 mg/dL 이상으로 가급적 높게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HDL-C이 매우 높은 경우에도 오히려 예후가 악화될 수 있음이 밝혀진 만큼, HDL-C 수치의 적정 범위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HDL-C 역설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그 기전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통해 심혈관 질환 예방 및 관리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과연 HDL-C의 역설을 어떻게 해석하고 활용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앞으로의 연구 동향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흥미로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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