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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심장병 걸리는데... 가슴 통증 아닌 '가슴이 울컥'

world8 2024. 8. 6.

 

여성 심장 질환, 남성과는 다른 증상으로 인해 조기 진단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은 실정입니다. 심장 건강에 대한 관심과 인식 제고, 그리고 성별 맞춤형 진단 및 치료 지침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여성의 심장병, 다른 증상으로 진단이 어려워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근육 일부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허혈성 심장 질환이 발생합니다. 이는 전통적으로 '남성의 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여성들도 심장병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비전형적인 심장병 증상

문제는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심장병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에 따르면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심장 질환의 증상은 가슴이 울컥하거나, 체한 것 같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 등 일반적인 심장 질환 증상과 다르다"고 합니다. 이처럼 비전형적인 증상 때문에 여성 심장병 환자들은 골든 타임을 놓치기 쉽습니다.

여성 심장병의 예후 부진

실제로 여성 심장병의 예후가 남성보다 좋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고, 치료법이나 약물 용량도 남성에 비해 소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젊은 여성의 경우 심근경색으로 인한 사망률이 같은 나이 남성보다 두 배나 높다고 합니다.

여성 심장병 관리,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성 심장병에 대한 의료계의 관심과 인식 제고가 절실합니다. 의료선진국에서는 이미 여성 특화 진단·치료 지침을 마련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죠.

한국형 여성 심장병 지침 마련 시급

박 교수는 "한국 여성에 맞는 진단·치료 지침을 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가슴 통증 외에도 '가슴이 울컥' 하는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성 환자들을 위해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성의 적극적인 건강관리 필요

한편, 평소 건강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여성 여러분께서도 심장병 증상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마시고 빠른 조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당신의 건강이 소중하니까요 :) 폐경 전후로 증가하는 심장 질환 위험 요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정 체중과 혈압 유지, 금연, 운동 등 생활습관 관리에도 힘쓰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여성 심장 질환은 남성과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 조기 발견과 치료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에 특화된 진단 및 치료 지침의 마련과 적극적인 건강 관리를 통해 여성의 심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 함께 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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