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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풍진 항체검사, 왜 중요할까?

world8 2024. 7. 12.

 

임신 전 풍진 항체검사, 왜 중요할까?

풍진(Rubella)에 대한 면역력을 확인하는 것이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풍진 항체검사의 필요성, 검사 비용, 검사 결과 해석 등 풍진 예방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풍진 항체검사가 필요한 이유

풍진은 소아에게는 경미한 증상만을 유발하지만, 임산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 유산, 사산 및 선천성 기형(백내장, 난청, 심장질환, 지능장애 등)을 초래하는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풍진 바이러스의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의 면역력 있는 인구(85% 이상)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는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풍진 퇴치국가로 인증받았지만, 주변국에서 풍진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준비하는 분들은 반드시 임신 전 풍진 항체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풍진 항체검사 비용은?

풍진 항체검사는 Rubella IgM, IgG 검사로 이루어지며, 각각 2~3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듭니다. 총 4~6만 원 수준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는 비급여 항목이므로 전액 본인 부담입니다. 따라서 검사 비용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진 감염 후 항체 생성 과정

풍진 감염 후 Rubella IgM 항체는 감염 후 7~10일 사이에 최고 수준에 도달하며, 4~5주 후 점차 소실됩니다. 반면 Rubella IgG 항체는 IgM 항체가 생성된 후 며칠 내 생성되기 시작하며, 일단 생성되면 평생 지속됩니다. 따라서 IgM, IgG 검사 결과를 통해 최근 감염 여부와 과거 감염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풍진 항체검사 결과 해석

Rubella IgM(-), Rubella IgG(-)

현재 풍진에 걸리지 않았고, 풍진 면역력도 없는 상태입니다. 이 경우 임신 전 MMR(홍역-볼거리-풍진 혼합)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Rubella IgM(-), Rubella IgG(+/-)

현재 풍진에 걸리지 않았고, 면역력이 약한 상태입니다. 임신 전 MMR 예방접종으로 면역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Rubella IgM(-), Rubella IgG(+)

현재 풍진에 걸리지 않았고, 면역력이 충분한 상태입니다. 추가 예방접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Rubella IgM(+), Rubella IgG(-/+)

최근 MMR 접종 또는 풍진 감염이 의심됩니다. 1주일 간 자가격리 후 재검사가 필요하며, 임신부는 산모-태아에 대한 영향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Rubella IgM(+), Rubella IgG(+)

풍진 최근 감염, 재감염, 위양성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2주 간격으로 재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처럼 풍진 항체검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반드시 임신 전에 풍진 항체검사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검사 결과에 따른 추가 조치를 통해 태아의 건강을 지키고 선천성 풍진 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평소 개인위생 관리와 MMR 예방접종도 중요하지만, 임신 전 풍진 항체검사는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절차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검사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큰 행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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